미국 대학원 에세이 쓰는 법: 준비부터 연습까지 글쓰기 전략
미국 대학원 생활을 시작했을 때, 저에게 가장 막막하게 다가온 것 중 하나가 바로 글쓰기였습니다.
주제는 주어져 있고, 읽어야 할 책과 논문은 수북하고, 디스커션 포스트, 과제, 퀴즈까지 늘 한꺼번에 쏟아지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답답했던 순간들이 많았어요.
1️⃣ "읽지 않고는 쓸 수 없다"
에세이를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다짐했던 건 AI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것이었어요.
물론 요즘은 쉽게 번역이나 요약해주는 툴들이 많고, 에이아이(AI)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일 수 있지만, 읽지 않고 쓰기만 하면 내 실력은 결국 늘지 않더라고요.
저는 먼저:
- 필수 논문 3-4편
- 교과서 2권
- 디스커션 포스트 읽기
미리미리 읽으면서 주제별로 포인트를 정리했어요.
2️⃣ "모르면 한국어로 번역 → 이해 먼저"
솔직히 논문이나 책 내용이 처음엔 너무 어려워서, AI로 한국어 번역을 살짝 참고한 적도 있어요. 하지만 번역만 보고 끝내지 않고, 그 내용을 내가 이해할 때까지 다시 영어로 읽고 핵심을 내 언어로 정리하려고 했어요.
3️⃣ "쓰고, 고치고, 또 고치기"
글을 쓰기 시작하면 처음부터 완벽하게 쓰려고 하지 않았어요. 일단 써놓고 → 다시 고치고 → 또 고치고. Grammarly 같은 툴로 문법은 조금 다듬되, 가장 중요한 건 내용과 논리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챕터별로 내가 확실히 이해했는지 스스로 묶어서 정리하고, 연결점을 고민했죠.
4️⃣ "교수님 피드백은 미리미리 받기"
저는 가능하면 교수님 코멘트를 적극 활용했어요. 페이퍼 제출 전에 이메일로 미팅을 요청하거나, Zoom으로 만나서:
- 내가 잘 이해한 건 맞는지
- 더 나은 방향이 있는지
직접 물어봤고, 그 대화 준비를 위해서도 항상 미리 써놓고 갔어요.
5️⃣ "AI 의존 대신, 스스로 성장하기"
요즘 많은 학생들이 AI로 숙제를 한다고 하지만, 학교 시스템은 이미 그런 글들을 잘 걸러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 내가 배우러 이곳에 왔다는 것
- 내 글은 내 머릿속에서 나온 생각이어야 한다는 것
6️⃣ "꾸준히, 미리미리 준비하는 루틴"
미국 대학원에서는 수업 계획표(실라버스)에 모든 과제 마감일, 성적 비율, 평가 기준이 명확하게 나와 있어요.
저는 전에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달력에 날짜 하나하나 기록하고, 스티커 붙여가며, 계속 미리 준비했어요.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준비하면, 마감일 앞두고 스트레스 받지 않고 글을 완성할 수 있었어요.
마무리
혹시 여러분은 글쓰기가 막막했던 순간이 있으셨나요?
AI에 의존하기보단, 내 생각으로 채워 넣는 글쓰기 연습이 결국 나를 성장시킨다고 믿어요.
여러분은 글 쓸 때 어떤 방법으로 준비하시나요?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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