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수업 생존기

한국식 영어 공부의 한계? 실생활 영어로 바꾼 나의 공부법

infoboxworld 2025. 3. 19. 13:01

한국식 영어 공부의 한계? 실생활 영어로 바꾼 나의 공부법

어릴 때부터 영어를 배워왔지만, 막상 미국 대학원 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이것이었어요.

“왜 이렇게 영어가 안 통할까?”

한국에서는 수능, 토익, 토플, GRE, 각종 시험을 위해 열심히 문법 외우고 독해 문제 풀고 단어를 외웠어요. 그런데 막상 미국에서 교수님과 토론을 하거나, 친구들과 대화를 할 때 입이 딱 막히더라고요.

생각해보면, 제가 학교 다닐 때 영어 선생님들도 소통하는 영어보다 시험 점수 맞추는 방법을 가르치셨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게 너무 당연하다고 여겼고요.


1️⃣ 한국에서 배운 영어 = 점수 맞추기 위한 영어

한국 영어 교육의 목표는 결국 점수였어요. 시험 문제 잘 풀고, 문법 맞고, 정답 찾기. 그래서 우리가 배운 영어는 자연스러운 의사소통보다 “틀리지 않는 영어”에 더 가까웠던 것 같아요.

그런데 미국에 와서 느낀 건, 영어는 시험 과목이 아니라 삶의 도구라는 거예요.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하는 게 중요했죠.


2️⃣ 왜 인도, 필리핀 사람들은 영어를 더 잘할까?

미국에서 공부하다 보면 인도, 필리핀, 아랍권, 유럽 친구들은 억양은 다르지만 자신감 있게 영어로 토론하고, 글도 잘 써요. 그들의 문법이나 논리적 글쓰기는 정말 탄탄하더라고요.

도대체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그 차이는 어릴 때부터 영어를 '실제로' 써본 경험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특히 인도나 필리핀은 학교 수업 자체가 영어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일상에서도 영어를 자연스럽게 쓰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어요. 틀리든, 억양이 어떻든 “영어는 소통의 도구”로 계속 사용해왔던 거죠.

반면 한국은, 정답 맞추기 위한 영어 → 틀리면 부끄럽다 → 실생활에서는 입을 열지 않음 이런 루프가 계속 돌아가니까, 실제 상황에서 더 막히고, 자신감이 낮아지는 것 같아요.


3️⃣ 한국식 영어 울렁증, 왜 생겼을까?

사실 “영어 울렁증”이라는 말 자체가 한국에서 만들어진 게 아닐까 싶어요. 어릴 때부터 교과 과정에 있는데도 외국인이 말을 걸면 수줍어지고, 대화가 막히는 현상. 결국, 틀리면 안 된다, 실수하면 안 된다는 분위기에서 자란 결과 같아요.


4️⃣ 그래서 내가 바꾼 실생활 영어 공부법

  • 📌 핸드폰으로 매일 1분씩 문장 읽고 녹음 → 내 발음 듣고 고치기
  • 📌 쉬운 문장이라도 매일 말로 내뱉기 → 스스로 익숙해지기
  • 📌 뉴스, 유튜브 자막 없이 듣고 따라하기 → 듣기 귀 열기
  • 📌 실수해도 괜찮다, 완벽하게 말하려고 하지 않기 → 마음가짐 바꾸기

그리고 수업에서든, 친구들과 대화할 때든 무조건 “나 먼저 질문하기”를 실천했어요. 틀릴까봐 걱정하는 대신, 내가 대화를 시작해보자! 하고요.


5️⃣ 영어가 점수 아닌, 내 삶의 도구가 될 때 바뀌더라

한국식 영어 교육에 빠져있던 제가, 미국에서 천천히 소통하는 영어로 전환해가고 있어요.

정말이지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너무 조급해하지 않는 마음도요. 점수 내듯이 영어를 생각하면, 내가 이렇게 노력하는데 언제 되냐고 조급해지는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영어는 점수처럼 단기간에 오르는 게 아니라, 내 일상 속에서 천천히 쌓아가야 하는 것 같아요.

여전히 완벽하진 않지만, 영어를 “시험 과목”이 아니라 “나를 표현하는 도구”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훨씬 덜 두렵고, 더 자유로워졌어요.

혹시 여러분도 한국에서 배운 영어로 고민한 적 있으셨나요? 점수만을 위한 영어가 아닌, 진짜 나를 표현하는 영어에 대해 여러분 생각도 듣고 싶어요!

저는 여기서 여러분의 노력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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